| [정지행 다이어트]산후 비만 예방하려면 산후조리부터 철저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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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후조리와 산후 다이어트는 밀접한 관련이 있다. 산후조리를 잘하면 산후 다이어트도 잘되어 체중 조절이 쉬워진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연예인의 드라마틱한 다이어트기에 혹하지 말고 ‘산후에는 아무리 보해도 지나치지 않다’는 것이 산모에 대한 한의학의 첫 번째 원칙임을 기억해야 한다.
모 연예인이 출산 후 한 달 만에 예전의 몸매로 돌아왔다는 소식이 언론에 대서특필된 탓인지, 본인의 몸 상태는 고려하지 않고 무작정 연예인을 따라 다이어트를 했다가 낭패를 본 환자. 산후 한두 달 사이 체중을 줄이지 않으면 살을 빼기 어렵다는 잘못된 정보로 인해 제대로 조리를 하지 못해 다이어트는커녕 몸이 아파 병원을 찾은 환자도 있다. 산후에는 임신과 출산 과정에서 손상된 기혈을 잘 보충하고 몸 상태를 빠른 시일 내에 임신 전의 상태로 회복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출산 후 21일까지는 삼칠일(三七日)이라 하여 절대 안정을 취하면서 산후 보약을 먹는 것이 한의학적으로 볼 때 바람직하다. ‘산후에는 아무리 보해도 지나치지 않다’는 것이 산모에 대한 한의학의 첫 번째 원칙이다. 산후 다이어트를 생각하는 산모들은 반드시 이 원칙을 명심해야 한다. 출산 후 몸이 퉁퉁 붓는 것도 몸이 허하기 때문이다. 몸이 회복될 때까지는 칼슘, 단백질, 무기질 등 필수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해야 하며 여기서 보한다는 의미는 칼로리가 아니라 허해진 곳을 보하라는 의미이다. 하지만 보약이라 하면 살이 찔까 두려워 기피하는 경향이 있고, 나이가 어린 산모들의 경우 상대적으로 몸이 생생한 것으로 착각해 겁 없이 삼칠일도 되지 않아 외출을 하거나 몸에 무리를 주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다. 이런 경우 당장은 살이 빠지는 듯 느껴질지 모르나 시간이 지나면 크게 후회할 일이 생긴다. 산후 21일부터 100일까지는 가벼운 집안일은 가능하지만 여행이나 운동은 피하는 것이 좋다. 100일이란 것을 아기가 출생 후 무사 건강함을 축하하는 날로 알고 있지만, 실제 몸조리하던 산모가 정상적인 생활로 돌아와 평소처럼 생활하게 된 것을 반기는 날이다. 이 기간까지 몸조리를 잘하면서 식이를 적절히 하고 모유 수유만 잘해도 체중은 많이 줄어든다. 만약 그렇지 못하다면 몸조리를 잘못했거나 아직 몸의 허한 부분이 보충되지 않았을 확률이 높다. 얼마 전 모 연예인이 산후 살이 금방 빠진 비결로 모유 수유를 꼽았다. 정상적인 경우 모유 수유는 자궁을 빨리 정상으로 돌아가게 하고 체중이 정상으로 회복되는 데 도움이 된다. 하지만 아무리 모유 수유를 한다 하더라도 칼로리 섭취량이 많으면 체중이 늘어난다. 어른들이 권하는 대로 하루 다섯 끼를 먹더라도 양과 칼로리를 적절히 조절하고 미역국 역시 담백하게 먹는 것이 좋다. 산후조리를 잘못하거나 기혈이 부족하면 온몸이 쑤시고 결리면서 찬바람이 든 것처럼 관절 마디가 시린 느낌이 드는데 이것이 바로 산후풍이다. 이런 경우에는 기혈을 보하는 한약과 함께 산후풍 치료를 받기를 권한다. 산후 다이어트를 위해서는 몸을 빨리 정상적으로 회복해 허한 부분을 보(補)하고 이와 더불어 산후에 뱃속에 남아 있는 어혈을 빨리 풀어줄 수 있도록 산후 보약을 먹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된다. 산후 체중 회복에는 개인차가 크기 때문에 누가 얼마 만에 몇 킬로그램을 뺐다고 해서 동요할 필요는 없다. 산후 몸이 완전하게 회복되기까지 일 년은 걸리기 때문에 원칙을 잘 지켜 몸 관리를 한다면 일 년 후 원상 복귀가 가능할 것이다. 산후 늘어진 배로 인해 고민이라면 아랫배를 따뜻하게 하고 적절한 복부 마사지를 해주면 배도 들어가고 탄력도 생긴다. ■정지행 한의학 박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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